남쪽(The South, 1983)

은 아버지의 여자가 남쪽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소녀의 이야기다. 단순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것은 삶을 응시하는 감독의 시선이다. 풍경을 통한 시간의 성찰, 간결한 구도를 가진 공간, 부드럽게 감싸 안는 빛으로 서서히 밝아지고 어두워지는 뛰어난 색감과 빛의 사용이 빼어나다. 간결하지만 함축적인 그의 […]

로렌조의 밤(The Night of San Lorenzo, 1982)

쏟아지는 별에 소원을 비는 로렌조의 밤. 체칠리아는 아이의 머리맡에 누워 1944년, 작은 마을 산 마르티노에서 있었던 일들을 떠올릴 수 있게 해달라는 소원을 빈다. 철모르는 여섯 살 꼬마 체칠리아의 눈에 비춰진 그 날의 일들이 생생한 기억으로 다시 살아난다. 전쟁의 포화가 한풀 […]

빠드레 빠드로네(Father and Master, 1977)

이탈리아 남부의 거칠고 메마른 섬 살데니아. 이 곳의 가난하고 부지한 부모들은 아이들을 학교가 아니라 산꼭대기로 올려 보낸다. 양을 치고 젖을 짜는 일이 더 중요하기 때문. 주인공 가비노도(Young Gavino: 페브리지오 포르떼 분) 예외는 아니다.  아버지(Father: 오메론 안토누띠 분) 몰래 학교에 나왔다가 […]